증권
중국 회복세, 구원투수 되나?
입력 2009-10-09 18:19  | 수정 2009-10-09 18:19
【 앵커멘트 】
오늘(9일), 코스피 지수는 금리 동결에다 중국 주가 상승에 힘입어 2% 가까이 올랐습니다.
앞으로 중국발 호재가 상승 탄력을 이어갈 재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발 호재가 한국 주식시장에 구원 투수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미국 증시 반등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도 잠잠하던 코스피는 오늘 탄력을 받았습니다.


금리 동결 소식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중국 증시 강세에 힘입었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심재엽 /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
- "지금 한국 증시 추진력이 크지 않습니다. 중국 증시가 세계 주가가 상승한 것을 한꺼번에 반영하고 한국 증시가 중국 증시와 관련된 업종이 상승했다는 점에서 연관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고요."

지난 7월 말 중국 주식시장은 아시아 증시를 이끌면서 상승세를 연출한 바 있습니다.

8월 들어 주춤했지만, 경기 회복 기대감에 4분기 중국 증시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조용찬 / 한화증권 중국팀장
- "4분기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중국 경제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이 내수 확대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내수 관련 소비재들의 주가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전문가들은 원화 강세 환경에서도 수출주보다는 내수 소비재에 관심이 유리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출구전략 논란 속에 중국이 우리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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