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행정동우회(회장 이우식)가 8일 오후 2시 춘천세종호텔 컨벤션홀에서 지방행정발전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는 '공직자, 정년은 있으나 은퇴는 없다'라는 대주제를 가지고 △코로나19 팬데믹, 그 후 행정환경변화와 대응 △도, 시·군정에 대한 은퇴 공직자의 적극적 기여방안 △퇴직 공무원의 지역봉사 확대 방안 등 3개 분과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코로나19 펜데믹을 주제로 한 토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with Corona)'로의 방역체계 전환을 예고했지만 여전히 확진자 수가 일정 수위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어 어떤 전망과 대안이 제시될 지 주목된다.
또 '정년은 있으나 은퇴는 없다'라는 대주제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세미나의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공우 강원도사회문화연구소장은 "공무원은 이른바 국민에 대한 '봉사자' '심부름꾼'으로 그 신분이 자리매김되고 있는데, 퇴직한 이후에도 이 같은 국민적 시선이 상당 부분 계속된다"면서 "이런 신분적 숙명성을 시민정신의 귀감, 지역발전의 선도 역량으로 승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런 대주제의 의미를 담아낼 기조강연은 김진선 전 강원지사가 맡을 예정이다. 또 김춘석 한국리서치 전무, 임의영 강원대 사회과학대학장, 박명숙 상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주제발표에 나선다. 세미나는 유튜브 '강사연(SOCURI) tv'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한편 세미나는 지난해 제정된 '지방행정동우회지원법'에 따라 강원도의 예산을 지원받아 기획됐다. 강원도행정동우회는 전국회장단회의와 행자부장관 면담 등을 통해 입법을 추진했다.
[춘천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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