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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사랑했어요’ 세븐 “뮤지컬·유튜브·앨범 준비로 바빠”
입력 2021-10-04 07:02 
벌써 5번째 뮤지컬 무대에 오른 세븐은 "앞으로도 좋은 작품이 있다면 출연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강영국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 가수 세븐(본명 최동욱, 37)은 2015년 뮤지컬 '엘리자벳'의 죽음 역을 연기하며 뮤지컬계에 데뷔했다. 이후 ‘어쩌면 해피엔딩(2017, 일본), ‘도그파이트(2018), ‘모든 순간이 너였다(2020, 일본)에 출연하며 꾸준히 뮤지컬 무대에 올랐다. 그리고 현재는 뮤지컬 ‘사랑했어요를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세븐은 사실 20대 때도 뮤지컬 출연 제의를 받았다. 그때는 내가 준비가 안돼서 거절했다. 이후 ‘엘리자벳에 출연하며 뮤지컬에 관심을 갖게 됐다. 사실 ‘엘리자벳 출연 제안을 받고 거절했다. 연기에 자신이 없었고 부담스러워서 거절했는데 끝까지 믿어주셔서 함께하게 됐다. 덕분에 지금 이렇게 계속 뮤지컬 무대에 서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만 3번째 뮤지컬 무대에 서고 있고, 해외 무대까지 합치면 벌써 5번째 작품에 출연 중이다. 처음과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이 있을까.
그는 매번 전혀 새로운 작품에 출연하고 있기 때문에 할 때마다 새롭고 어렵다. 쉬운게 없는 것 같다. 항상 어렵지만 항상 새롭고, 그래서 재밌다. 매 순간이 도전이다. 처음엔 어렵지만 하면서 발전하는 걸 스스로 느낀다. 뮤지컬의 매력에 빠지게 된 것 같다”라고 했다.
뮤지컬 `사랑했어요`의 세븐은 "어려운 시기지만 삶의 활력소를 찾고 싶다면 찾아달라"고 말했다. 사진|강영국 기자
옥주현(핑클), 김준수(JYJ), 손호영(god), 오종혁(클릭비) 등이 가수로 데뷔해 뮤지컬 배우로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이들처럼 앞으로 세븐을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서 꾸준히 볼 수 있을까.
세븐은 뮤지컬에 대한 마음이 열려 있다. 좋은 작품이 있다면 언제든지 출연할 의향이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뮤지컬 '사랑했어요'는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 고 김현식의 음악을 세 남녀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로 엮어낸 작품이다. 지난 2019년 초연에 이어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사랑했어요는 10월 30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
‘사랑했어요를 마친 이후에도 세븐은 최근 시작한 유튜브 ‘세븐의 골프7래를 비롯해 앨범 준비까지 바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그는 지난해 코로나19가 터지고 나서 많이 침체 됐는데 요즘 다시 활력을 얻고 있는 것 같다. 뮤지컬도 그렇고 유튜브도 그렇고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생겨서 재밌다”며 앨범은 컴백 시기를 정해놓고 만들고 있진 않다.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곡 작업 중이다. 가장 좋은 곡이 나오면 앨범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세븐은 오는 10월 30일까지 뮤지컬 ‘사랑했어요의 음악을 사랑하는 경영학도이자 영혼을 사로잡는 사랑 앞에 인생의 모든 걸 거는 윤기철로 살아간다.
마지막으로 그는 관객들에게 요즘 힘든 시기다.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삶의 활력소를 찾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면 가족과 친구들과 공연장에 왔으면 좋겠다. 좋았던 기억들, 사랑했던 사람들을 추억할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사랑했어요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부탁했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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