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쥴리 벽화' 건물 240억에 매물 나와…"상권 침체 때문"
입력 2021-10-03 19:30  | 수정 2021-10-03 20:26
【 앵커멘트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를 풍자한 이른바 '줄리 벽화'로 논란을 일으킨 서울 종로의 건물이 매물로 나왔습니다.
희망가격은 240억 원인데, 코로나 사태 이후 계속된 상권 침체가 원인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종각 젊음의 거리의 한 건물입니다.

흰색 페인트로 덮인 건물 외벽에 원색적인 표현의 정치적 문구가 도배됐습니다.

지난 7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를 풍자한 이른바 '쥴리 벽화'로 홍역을 치른 건물입니다.

김 씨를 나타낸 듯한 여성의 그림 옆에 '쥴리의 남자들'이란 문구까지 들어가 정치적 논란과 함께 여성계의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보수 성향의 유튜버들이 벽화를 훼손하는 등 논란이 계속됐고 현재는 벽화 전면이 흰색 페인트로 덧씌워졌습니다."

이 건물이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매각 희망 가격은 240억 원으로 건물주는 코로나 사태 이후 계속된 상권 침체로 매각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건물 관계자
- "유동인구가 적어졌으니까 계속 내놨었고 몇 달 전에도 계속 부동산에서 문의 오긴 했어요."

다만, 처음 매물로 나온 것은 지난해 일로 최근 불거진 벽화 논란은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이은준 VJ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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