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쥴리 벽화' 상가 결국 매물로…희망 가격 240억원
입력 2021-10-03 09:43  | 수정 2021-10-10 10:05
코로나19로 상권 침체되면서 매물로 나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를 풍자한 일명 '쥴리 벽화'가 그려진 종로구 소재 건물이 매물로 나왔습니다.

해당 그림이 있던 '홍길동 중고서점'은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위치하며, 최근 온라인 부동산 거래정보 플랫폼에 매각 희망 가격 240억원에 매물로 올라온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서점은 지난 7월 김건희씨의 얼굴을 연상하게 하는 얼굴 그림과 함께 '쥴리의 남자들',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 등의 문구가 들어가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었습니다.

실제 서점주이자 건물주인 여모씨는 윤 후보의 지지자들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했고, 한국여성변호사회는 해당 그림이 "여성혐오이자 인권침해"라고 비판했었습니다.


결국 논란이 계속되자 여씨는 벽화 위에 흰색 페인트로 그림과 문구를 지웠습니다.

한편, 건물 매각 이유에 대해서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상권 침체와 함께 임차인을 구하기 어려웠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종로 일대의 상권이 침체되며 해당 건물 이외에도 많은 건물들이 매물로 나온 상태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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