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 증시 상승…지표·실적 개선
입력 2009-10-09 05:59  | 수정 2009-10-09 05:59
【 앵커멘트 】
뉴욕 증시가 경제지표 호전과 기업실적 개선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달러 약세로 국제유가는 71달러를 돌파했고, 금값은 사흘째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 증시가 경제지표 호전과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어제보다 0.63% 상승한 9,78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4% 오른 2,123으로 마감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74% 상승한 1,065로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 증시는 개장 초부터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다우 지수 종목 가운데 처음으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알코아가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투자심리를 크게 북돋웠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지표가 개선된 점도 호재였습니다.

미국의 소매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로 돌아선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금융위기의 진앙지이었던 주택 시장이 차츰 개선되고 있다"고 말한 점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국제유가는 달러가치가 1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영향으로 급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어제보다 3% 상승한 배럴당 71달러 69센트로 마감했습니다.

금값은 장 중 한때 1,060달러를 돌파하는 등 사흘째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금 선물 가격은 1.1% 상승하며 1,055달러 40센트에 장을 마쳤습니다.

구리값도 3.62%나 급등하며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농산물 가격은 옥수수는 1.18%, 밀은 2.32%, 대두는 2.63% 각각 상승했습니다.

한편,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과 영란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과 뉴욕 증시 상승 영향으로 오름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영국은 0.9%, 독일은 1.34%, 프랑스는 1.34% 각각 올랐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