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축구대표팀 첫날 훈련 어수선…김동진·차두리 부상 불참
입력 2009-10-08 19:53  | 수정 2009-10-09 00:04
【 앵커멘트 】
축구대표팀이 오는 14일 열리는 세네갈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 훈련을 했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의 부상과 불참으로 반쪽짜리 훈련이 됐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축구대표팀의 소집 훈련이 첫날부터 어수선했습니다.

11명의 해외파만으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지만, 수비수 김동진과 차두리가 빠졌습니다.

김동진은 이날 파주 NFC에 입소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김동진은 예전에도 같은 증세를 보인 적이 있어서 대표팀의 기용 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3년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차두리도 합류 여부가 불확실합니다.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차두리를 보내는데 구단이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FIFA 규정대로 경기 48시간 전까지는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허정무 / 축구대표팀 감독
- "저희가 계획한 전체 선수가 다 소집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9명이기는 하지만 컨디션을 조절하는데 상당히 신경을 쓰고 또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대표팀 선수들은 빠른 복귀를 기대하면서도 일단 훈련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주영 / 축구대표팀 공격수
- "많은 사람이 있을 때와 훈련 방식에서 차이가 클 것 같습니다. 9명이 있지만 저희가 훈련하면서 부족한 점을 모두 찾아 메워야 할 거 같아요"

대표팀은 시차 적응을 겸한 가벼운 스트레칭과 훈련으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 스탠딩 : 조현삼 / 기자
- "해외파들의 부상으로 첫날 훈련을 치른 대표팀은 12일 국내파들의 소집된 이후에야 본격적인 훈련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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