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종도서 피 흘린 채 쓰러진 중고차 유튜버 발견…중태
입력 2021-09-29 10:38  | 수정 2021-10-06 11:05
캠핑객, 다투는 소리에 쓰러져 있던 A 씨 발견
경찰 측 "요트서 지인 2명과 함께 음주…수사 중"

인천 영종도의 한 야외 주차장에서 중고차 유튜버가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돼 현재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29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0시쯤 인천시 중구 을왕동 영종도 왕산마리나 주차장에서 30대 남성 A 씨가 머리 등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당시 이 주차장에서 자동차로 캠핑을 하는 일명 '차박'을 하던 캠핑객이 밖에서 다투는 소리가 나서 주변을 둘러보다 쓰러져 있는 A 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뇌수술을 받았으나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쓰러진 채 발견되기 전 왕산마리나에 정박한 요트 안에서 지인 2명과 함께 술을 마셨던 것을 확인했다"며 "A 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 2명 중 한 여성이 차를 타고 가려고 하자 A 씨가 '가지 말아라'라고 소리를 질렀다는 목격자 진술도 들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A 씨가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 등에 대한 조사가 아직 이뤄지지 않아 구체적 경위가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하고 있다"라고 부연했습니다.

한편, A 씨는 중고차 관련 유튜버로 활동하며 관련 정보를 제공하거나 허위 매물 피해자를 돕는 내용의 콘텐츠를 제작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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