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천 명 돼도 위드코로나 간다"…먹는 치료제 '게임 체인저'
입력 2021-09-29 07:00  | 수정 2021-09-29 07:12
【 앵커멘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심상치 않은 규모이지만, 정부는 예정대로 10월 말 코로나와 공존하는 '위드코로나'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먹는 치료제'까지 개발되면, 판도를 바꿀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가 확진자 3천 명 수준이 이어지더라도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코로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기는 성인 80%가 백신 접종을 마치는 10월 말에서 11월 초입니다.

▶ 인터뷰 :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 "의료대응 체계가 충분히 가능한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희는 (위드코로나로) 전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먹는 치료제까지 나오면 일상 회복은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화이자사는 연말 상용화를 목표로 성인 2,660명을 대상으로 알약 형태의 치료제 2상 임상에 착수했습니다.


감염 초기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상용화가 된다면 독감의 타미플루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정기석 /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먹는 치료제는 백신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게임체인저라고 보고 있습니다. 결국은 제2의 독감 같은 그런 성격의 질병이 될 수 있다고…."

치료제 비용은 90만 원이 넘을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가 비용 전액을 부담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정부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에 362억 원의 예산을 배정하고 추가 예산 확보의 필요성도 시사한 가운데, 글로벌 제약사와 선구매 계약도 검토 중입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김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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