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호수 산책하던 연인에게 '흉기 습격'…30대 검거
입력 2021-09-27 19:20  | 수정 2021-09-27 19:53
【 앵커멘트 】
강원도 속초에서 호수 길을 산책하던 연인에게 기습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의자와 피해 커플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습니다.
장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사건이 발생한 건 어젯밤 11시 40분쯤.

강원도 속초의 한 공원에서 산책 중이던 20대 연인에게 3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고 도망쳤습니다.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은 남성은 손목과 목 부위를 크게 다쳤고, 함께 있던 여자친구도 목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오늘 오전 피의자 A씨를 검거했습니다.


A씨는 범행을 인정했지만, 동기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특수상해로 입건이 됐는데 우리가 피의자 조사 여부에 따라 살인미수로 죄명 변경이 가능한 사건이에요."

▶ 스탠딩 : 장진철 / 기자
- "그런데 피해자가 A씨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밝혀, 묻지마 범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심 속 산책로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하자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주민
- "밤에는 안 오려고, 그리고 목검도 하나 준비했어요."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여죄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취재 : 정의정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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