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대선주자들 "대장동 의혹 특검 도입"…'박근혜 탄핵' 두고 공방
입력 2021-09-27 07:00  | 수정 2021-09-27 07:39
【 앵커멘트 】
어제 TV 토론회에 참여한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은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 한목소리로 특별검사와 국정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를 두고는 날 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대선 주자 3차 토론에선 모든 후보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규명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2016년 당시 국정농단 사건을 거론하며, 반드시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당장 대규모 특별검사팀을 꾸려야 합니다. 검찰은 신속한 특수본을 만들어 증거인멸을 방지하고 특검에 인계해야 합니다. 2016년 말처럼 반드시 해야 합니다."

홍준표 후보와 유승민 후보 역시 철저한 검증을 주문하면서도 법조 비리 등을 거론하며 검찰총장 출신인 윤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역사상 유례없는 비리 대선으로 가고 있습니다. 홍준표가 대통령이 돼서 여야 구별 않고 이 모든 비리를 반드시 척결하도록 하겠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깨끗하게 살아온 유승민이 이 법조계의 비리 게이트, 제가 이 더러운 비리 게이트를 확 쓸어버리겠습니다."

토론회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놓고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 45년 구형했던 그게 지금도 나는 잘했다, 옳은 일이다, 이렇게 생각하십니까?"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잘 모르시는 모양인데 검찰의 재판에서의 구형도요, 양형 기준표에 따라서 다 구간이 있어가지고…."

국민의힘 후보들의 2차 컷오프 당락은 세 차례 토론회를 더 거쳐 다음 달 8일 결정됩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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