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휴대전화 보다 바다에 '풍덩'…전동킥보드 충전 중 '펑'
입력 2021-09-26 19:30  | 수정 2021-09-26 20:03
【 앵커멘트 】
전남 여수의 한 부둣가에서 휴대전화 화면을 보며 걷던 낚시객이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졌다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경남 창원에서는 아파트 거실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킥보드에서 불이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있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파트 창문에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또 다른 작은 창문에서는 불길이 치솟습니다.

"(아파트 안에) 사람이 있다는데…."

경남 창원의 한 15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 9층에 불이 났습니다.

주민 23명이 옥상으로 대피했고, 7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전동 킥보드를 충전하던 중 불이 났다는 신고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불을 밝힌 해경 구조정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콘크리트 구조물에 앉아 있는 남성을 발견합니다.

이 남성은 휴대전화를 보며 걷다 발을 헛디뎌 사고를 당했다 구조됐습니다.

▶ 인터뷰(☎) : 해경 관계자
- "(바다에) 떨어지셨는데, 본인이 (바다에서 콘크리트 구조물) 거기까지는 올라오셨는데, 높이가 높아 못 올라오는 상황이…. 인근 낚시객이 목격하시고…."

전북 군산의 한 폐배터리 재활용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나 근로자 2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환 VJ, 영상편집 : 이동민 화면제공 : 시청자 김혜영, 여수해양경찰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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