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낙연, "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 상식 넘었다"
입력 2021-09-26 14:44  | 수정 2021-12-25 15:05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을 진행중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 대장동 의혹의 핵심 축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근무한 뒤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것에 대해 ‘누가 납득하겠냐?라며 지적했습니다.

오늘(26일) 이 전 대표는 26일 자신의 SNS에 ‘곽상도·윤석열씨 의혹, 남김없이 밝히고 법대로 처리해야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성남 화천대유에 재직하다 올 3월에 퇴직한 곽상도 국민의힘 국회의원(박근혜정부 민정수석) 의 아들이 퇴직금으로 50억을 받았다고 합니다”며 230만~380만원의 월급을 받았던 30대 초반 대리급 사원의 5년치 퇴직금이 50억원이라니, 누가 납득할까요?”라고 썼습니다.

이어 50억원은 글로벌 대기업 CEO들의 퇴직금에서도 상위에 속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입니다. 그렇게 상식을 넘는 일의 진실은 무엇인지, 그것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모든 의혹을 남김없이 밝히고 법에 따라 처리해야 합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덧붙여 말이 나온 김에 곽상도 의원의 심각한 '내로남불'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제까지 곽 의원은 미디어아티스트로 활동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사생활과 그의 작품 활동에 대해 끊임없이 시비를 걸어 왔습니다”며 대통령의 어린 손자가 병원에 다닌 기록까지 추적하는 등 사생활 침해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재판 중인 조국 전 장관과 그 자녀들에 대해서도 도를 넘는 모욕을 계속했습니다. 곽 의원은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받은 ‘50억원에 대해 어떻게 설명하고, 어떻게 책임지겠습니까?”라고 썼습니다.


이 전 대표는 어제 저는 광주전남 합동연설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등의 고발사주사건을 공수처와 검찰이 신속히 수사해 엄정 처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윤석열씨가 공익제보자를 악마화하며 빠져나갈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드러난 사실들 만으로도 윤씨의 관여는 명백해 보입니다. 반드시 진실을 밝혀내 윤석열씨 등의 국기문란을 응징하고 법치주의를 지켜내야 합니다”고 일갈했습니다.

또한 "화천대유를 중심으로 복마전처럼 얽히고설킨 비리의 사슬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정의롭게 처리해야 한다"며 "서울중앙지검이 화천대유 고문을 맡았던 권순일 전 대법관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 철저히 수사해 조금의 의심도 남기지 말기를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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