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준용 "곽상도, 자기가 던진 칼 되돌아 오는데 아들 방패막이로"
입력 2021-09-26 13:57 
문준용 작가(왼쪽)와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오른쪽) / 사진 = MBN
"아들 받은 돈이라 모른다는 식 안 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미디어아트 작가 문준용 씨가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에게 일침을 날렸습니다. 자신에 대한 공격으로 주목 받았다가 업보가 쌓여 되돌려받게 됐다는 것입니다.

26일 문 작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곽상도 의원님, 대통령 자식 공격으로 주목 받았지요. 그런데 하필이면 이번엔 자기 자식이 연관 되다니. 자기가 휘두르던 칼이 주목받은 만큼, 원한 쌓은 만큼 거대해져 되돌아 오겠군요"라고 적었습니다. 곽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를 함께 링크했습니다.

이어 "그 칼에 아들까지 다칠지도 모른다. 그 때 남 탓 할 수 있을까"라며 "아들이 받은 돈이라 아빠는 모른다는 식으로 대응하지 마시라. 자기가 던진 칼날이 되돌아 오는데 아들을 방패막이로 쓰는 건 비겁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곽 의원은 문 작가의 예술지원금 수령이 아버지인 문 대통령과 관련있을 가능성에 대한 의혹을 꾸준히 제기하며 '대통령 아들 저격수'라는 별칭까지 얻은 바 있습니다.

[신동규 기자 eastern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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