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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못 속여' 이창수 정재근 아들 이원석 정호영 프로농구 무대 도전
입력 2021-09-24 19:31  | 수정 2021-09-24 20:59
【 앵커멘트 】
허재 감독의 아들인 허웅과 허훈 선수는 대를 이은 프로농구의 스타 선수죠.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도 농구팬들에게 친숙한 이창수, 정재근 등 과거 선수들의 아들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전남주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연세대학교 2학년 이원석이 스핀무브 후 왼손 훅슛에 성공합니다.

선수 시절 '훅 슛 장인'으로 통했던 이창수 KBL 경기분석관의 아들로 아버지의 기술을 전수받고 있습니다.

이원석은 최근 프로 조기 진출을 선언했는데 206.5cm의 큰 키에 성장가능성이 커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권 지명이 예상됩니다.

요즘 웨이트와 개인 기술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는 이원석은 프로에서 19년간 활약한 아버지의 조언을 항상 되새깁니다.


▶ 인터뷰 : 이원석 / 연세대학교 센터
- "(아버지께서) '프로는 기다려주지 않는 곳이다'라고 항상 강조하셨고, 죽기 살기로 해야 한다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각오로 임해야…."

고려대 4학년 가드 정호영은 과거 선수 시절 '저승사자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던 정재근 전 감독의 아들.

키 186.3cm의 정호영은 공을 하늘로 던지고 나서 튕긴 공을 그대로 투핸드 덩크슛으로 연결할 정도로 점프력만큼은 아버지를 꼭 빼닮았습니다.

여기에 스피드와 3점슛에 강점을 가져 자신의 롤모델인 SK 김선형과 같은 선수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 인터뷰 : 정호영 / 고려대학교 가드
- "SK 김선형 선수이고요. 어릴 적부터 좋아했던 선수였고 프로 가서 꼭 붙어보고 싶습니다."

김승기 KGC 인삼공사 감독의 아들인 김동현과 김진모도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어 농구인 2세들의 활약상도 흥미로운 볼거리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화면제공 :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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