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 외국인 주점 '69명 확진'…비수도권 확산 '비상'
입력 2021-09-23 19:32  | 수정 2021-09-23 20:14
【 앵커멘트 】
추석 연휴기간 외국인 근로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구의 유흥주점 두 곳에서 또다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주점과 교회, 유치원 등 전국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방역 망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구 달성군 논공읍의 한 주점입니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주로 찾는 이곳에서 오늘 0시 이후 손님과 종업원 등 30여 명이 집단 감염됐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외국사람 다 있죠. 옛날에는 사람들이 줄을 섰는데 한국 사람도 있고 여러 나라 다 있고…."

대구 비산동 외국인 주점에서도 30명 넘게 확진되면서 2곳에서만 모두 69명의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귀화한 외국인들이 추석 연휴기간 유흥주점 등을 방문해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감염이 확산하자 방역 당국은 외국은 근로자와 주민 등 4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에 나섰습니다."

대전 동구의 한 어린이집에서도 모두 14명이 확진됐습니다.

지난 16일 원생 2명이 확진된 이후 감염자가 증가하자, 방역 당국은 원생 모두를 자가 격리시켰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수백 명이 찾은 광주 염주체육관 잔디밭에서도 20대 한 명이 감염됐습니다.

이처럼 유흥주점과 교회 등 전국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406명으로 걱정했던 연휴 이후 코로나 확산세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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