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참전용사 유해 68구 함께 귀국…잠시 뒤 봉환식
입력 2021-09-23 19:21  | 수정 2021-09-23 20:39
【 앵커멘트 】
유엔총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3박5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늘 밤 귀국합니다.
하와이에 있던 6·25 참전용사 유해 68구도 함께 모셔와 서울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봉환식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소식은 송주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23일) 오전 하와이 호놀룰루 히캄 공군기지에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하와이를 떠나며 문 대통령은 SNS에 "이번 유엔총회에서 높아진 대한민국의 국격과 무거워진 책임을 동시에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이륙 전까지 보훈 일정을 이어간 문 대통령.

하와이 펀치볼 국립묘지 헌화를 시작으로 현지에서 독립운동을 한 애국지사 2명에게 직접 훈장을 추서했습니다.


특히 하와이 호놀룰루 히캄 공군기지에서 열린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을,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직접 주관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70년 긴 세월을 기다려 고향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갑니다. 한국 대통령 최초로 영웅들의 귀환을 직접 모실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입니다."

미국이 인도한 6·25 참전용사 유해는 68구.

이 중에 신원이 확인된 2구, 고 김석 일병과 고 정환조 일병 유해는 대통령 전용기에, 나머지 66구는 공군수송기에 모시고 귀국합니다.

약 10시간의 비행을 거쳐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9시쯤 서울공항에 도착하는 문 대통령은 곧바로 참전용사 유해 봉환식에 참석합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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