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또 미성년자 백신 오접종…화이자 백신 맞게 된 중학생
입력 2021-09-23 13:54  | 수정 2021-09-30 14:05
눈 부어 병원 찾은 중학생에 화이자 접종
앞서 전주서 초등생도 화이자 오접종

눈다래끼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초등학생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것에 이어 눈이 부어 내원한 중학생도 의료진의 실수로 백신을 접종 받은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오늘(23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22일) 남양주시 진접읍의 한 내과에서 눈이 부어 병원을 찾은 중학생 A양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병원 측이 먼저 실수를 인지하고 A양과 보호자에게 이를 알렸으며 A양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A양은 미열 증상 외에 심각한 이상 반응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 당국 관계자는 해당 병원에 인력을 보내 진상 조사를 하고, 백신을 맞은 학생에 대해서도 지속해서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전북 전주에서도 의료진의 실수로 12살 초등학생이 화이자 백신을 맞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초등학생은 눈에 다래끼가 나 치료 차 병원을 찾았지만, 의료진은 초등학생이 또래보다 덩치가 크다는 이유로 백신 접종 예약자로 착각해 화이자를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만 18세 미만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가 아닙니다. 해당 연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 임상 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에 안전상의 이유로 백신 접종을 시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정부는 다음 주 중으로 12~17세 소아·청소년 접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세부 계획을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