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살인사건" 신고 뒤 숨진 아들…노모는 흉기에 찔려 숨져
입력 2021-09-22 19:18  | 수정 2021-09-22 20:19
【 앵커멘트 】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아들과 80대 노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노모는 흉기에 찔려 숨져 있었고, 신고는 숨진 아들이 한 걸로 미뤄 봐 경찰은 존속 살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입니다.
조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에 "살인 사건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오전 7시 20분쯤.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는 내용의 신고였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흉기에 찔린 채 숨진 80대 여성을 발견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아들하고 엄마하고 싸우다가 그만 아들은 여기 떨어졌어."

경찰에 신고한 사람은 50대 남성으로 숨진 여성의 아들이었습니다.


이 남성 역시 아파트 인근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80대 노모의 집으로 아들은 다른 곳에 거주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스탠딩 : 조동욱 / 기자
- "경찰은 CCTV 자료와 주변인 진술을 토대로 존속 살해 가능성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취재: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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