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희망 근로에 공무원가족 상당수 참여"
입력 2009-10-06 12:17  | 수정 2009-10-06 12:17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희망 근로사업에 공무원 가족들이 상당수 참여하는 등 '실적 채우기'에 급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유정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공무원 배우자와 직계가족 희망 근로 참여 현황'에 따르면 서울시와 경기도 공무원 가족 중 희망 근로 참여자는 모두 490여 명에 달했습니다.
다른 시도는 조사 결과가 아직 취합되지 않은 상태로, 이를 고려하면 그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희망 근로 참여 대기자 수는 서울 5천 7백여 명, 경기도 만 3천여 명이며 전국적으로는 7만 천여 명에 이릅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정부가 일자리 25만 개 창출이라는 실적에 급급해 철저한 준비 없이 사업을 강행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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