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현종, 이재명 지지 선언 "동서화합·글로벌 대통령 하길 바란다"
입력 2021-09-20 11:34  | 수정 2021-12-19 12:05
이 지사 두고 "리더로서 탁월한 능력이 있다"
이 지사,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


김현종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부디 동서화합 대통령도 하고 글로벌 대통령도 하길 바란다"며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김 특보는 오늘(20일) 페이스북에 '미중 패권경쟁 시대와 위기에 강한 이재명 리더십'으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미중패권 무한경쟁 시대에 대응할 준비를 해야 한다"며 미국과 중국이 첨단기술과 관련된 패권 경쟁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주변에 이재명 지사를 불안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좀 있다"며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아직 일면식 없으나 멀리서 보는 게 더 정확한 경우도 많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지사는 파이를 키울 줄 아는 시장주의자이자 절차를 중시하는 민주주의자이다.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 즉 위기를 직관하고 결단하고 출구를 열어가는 데 탁월한 능력이 있다"며 이 지사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 특보는 이 지사를 두고 "코로나19가 마구 번질 때 기민하게 대처하고 코로나 19발 골목경제 위기에서 빠른 돌파구를 찾고 계곡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고 과일 도시락 배달로 아이들에게 행복을 주고 성남시장 시절 모란 개시장을 정비하고 청년배당을 시행하는 등 능력을 증명해냈다"며 "국민에게 필요한 걸 소통하고 찾아주는 탁월한 행정가"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참여정부 시절 보고를 마친 후 노무현 대통령이 웃으시며 '나는 동서화합 대통령이 되고 싶은데 김 본부장 때문에 FTA 대통령이 되겠어'라고 말씀하신 적 있다"며 "이재명 지사가 부디 동서화합 대통령도 하고 글로벌 대통령도 하길 바란다"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해당 글을 본 이 지사는 '좋아요'를 누르며 화답했습니다.



한편 김 특보는 과거 노무현 정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통산교섭본부장을 지내 한미 FTA를 추진, 협상 타결을 이끌었고 이후 유엔 대사, 삼성전자 해외법무담당 사장 등으로 활동했습니다.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통성교섭본부장 자리에 다시 올라 한미 FTA 재협상을 주도했고 지난 1월까지는 청와대 국가보안실 2차장으로 지낸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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