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달러 환율 1,170원대 '공방'
입력 2009-10-06 10:00  | 수정 2009-10-06 10:37
【 앵커멘트 】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습니다.
장 시작과 함께 1,170원 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재영 기자.


【 기자 】
네, 한국은행입니다.

【 질문 】
환율이 오늘도 떨어지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가 쉽게 꺾이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 시작과 함께 1,170원 선이 무너지면서 1,165원까지 밀렸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시 안정을 찾으며 1,700원 선을 다시 회복했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이 우려한 것과 같이 '하락 쏠림현상'이 강한 모습입니다.

달러 약세, 수출 호조 등으로 환율 하락 요인이 있기는 하지만, 지금과 같은 하락세를 설명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겁니다.

더불어, 투기세력에 대한 언급도 솔솔 나오고 있는데요.

일부 외국인들이 환차익을 노리고 계속 물량을 던지면서 환율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모습도 감지된다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와 한국은행도 '하락 쏠림현상'이 계속되면 개입할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개입에 대해 시장에서는 얼마 선에서 정부가 개입하느냐를 놓고 이런저런 루머가 돌고 있는데요.

한국은행 관계자는 개입시점은 의미가 없고, 일단 정부와 한은이 환율의 쏠림현상에 대해 인식하고 있고 상황에 따라 대처하는 것일 뿐이라며 혼란을 부추길 수 있는 루머에 대해서 일축하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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