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탈북자 과반수, 취업보다 생계급여 선호"
입력 2009-10-06 09:31  | 수정 2009-10-06 09:31
탈북자 절반 이상이 취업보다는 기초생계급여와 의료보호 혜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홍정욱 한나라당 의원이 성인 탈북자 2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의료보호나 기초생계급여 지원을 포기하고 취업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전체 57.6%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지난해 말 통일부가 집계한 탈북자 실업률이 5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홍 의원은 "다른 기관에서 조사한 탈북자의 실업률은 9.5%에 불과하다"며 "수치로 환산할 경우 2천500~3천400명에 달하는 탈북자가 근로사실을 숨기고 연평균 456만 원의 생계급여를 수급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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