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규확진 2,087명…"백신 접종률 80% 향해"
입력 2021-09-18 09:35  | 수정 2021-09-25 09:05
204일만에 백신 1차 접종률 70% 넘어

추석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어제(17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 수는 2,08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 집계를 포함해 이번 주 동안 세 번의 2000명대 신규 확진자 수가 나오며 코로나19 4차 대유행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백신 1차 접종률이 전 국민의 70%를 넘어서며 단계적 일상 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입니다.

수도권 중심 확산세 여전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늘(1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87명 증가한 누적 284,022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지역 감염은 총 2,047명이며 해외 유입은 40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 700명 ▲인천 145명 ▲경기 665명으로 수도권에서만 총 1,510명이 나왔습니다. 전체 신규 확진자 가운데 73.8%에 달하는 비율입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49명 ▲대구 71명 ▲광주 25명 ▲대전 43명 ▲울산 33명 ▲세종 12명 ▲강원 48명 ▲충북 39명 ▲충남 71명 ▲전북 72명 ▲전남 6명 ▲경북 22명 ▲경남 43명 ▲제주 3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1,755명→1,433명→1,497명→2,079명→1,943명→2,008명→2,087명 입니다.

사망자는 5명 늘어 총 2,394명으로 나타났고, 치명률은 0.84%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격리 중인 환자는 25,599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32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백신 1차 접종 70% 넘어…80%를 향해"


백신 접종 시작 204일 만에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70%가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OECD 국가 중에 인구 34만명의 아이슬란드를 제외하고 최단 기간에 달성한 기록으로, 놀라운 접종 속도"라며 "국민 80% 접종을 향해 나아가고, 머지않아 접종 완료율도 세계에서 앞선 나라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덧붙여 "단계적 일상회복의 희망도 분명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습니다.

또 정은경 추진단장 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돼 1차 접종자 수 3600만 명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덕분"이라며 "동참해준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50대 연령층의 2차 접종이 순차적으로 실시되고, 10월부터 18~49세 연령층의 2차 접종도 시작되는 만큼, 10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 접종 완료 목표도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건강상 이유 등으로 아직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10월 1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며, 9월 18일부터 9월 30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본인의 건강과 가족의 안전을 위하여 접종에 꼭 동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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