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루시드, '1회 충전 주행거리' 테슬라 앞지르고 1위 차지
입력 2021-09-17 11:39  | 수정 2021-12-16 12:05
테슬라보다 185km 더 달려…"세계 최고 기술력" 자찬

루시드모터스의 전기차 '에어 드림 에디션 레인지' 모델이 '1회 충전 주행거리' 측면에서 테슬라를 앞질렀습니다.

현지 시간 16일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루시드의 에어 드림 에디션 레인지 모델이 1회 충전으로 520마일(약 837km)을 달리는 것으로 인증했습니다. 이는 EPA가 인증한 전기차 가운데 가장 긴 주행거리 기록입니다.

기존 1위를 차지하고 있던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S 롱레인지'는 405마일(약 652km) 인증을 받았습니다. 루시드의 에어 드림 에디션 레인지는 이보다 115마일(약 185km)을 더 달립니다.

에어 드림 에디션 레인지는 가격이 2억 원대에 달하는 최고급 세단입니다. 루시드는 9,000만 원대 차량도 시장에 내놓을 예정입니다.


테슬라 수석 엔지니어 출신인 피터 롤린슨 루시드 최고경영자는 EPA로부터 주행거리 520마일을 "공식 승인받았다"며 "단순히 대형 배터리를 쓴 것이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 덕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PA는 에어 드림 에디션 레인지 외에도 '에어 그랜드 투어링' 세단에 516마일(약 830km) 주행 거리를 인증했고 '에어 드림 에디션 퍼포먼스' 모델에는 450마일(약 724km) 이상의 등급을 부여했습니다.

루시드는 올해 말 첫 상용 전기차를 고객에 인도한다는 방침입니다.

[디지털뉴스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