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본격 추석 귀성 행렬…고속도로 휴게소 포장만 가능
입력 2021-09-17 08:40  | 수정 2021-09-24 09:05
총 6일간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 설정
휴게소 9곳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
고속도로 통행료 정상 부과…방역 활동에 활용


추석 연휴가 코 앞에 다가운 가운데 오늘(17일)부터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 내 취식이 전면 금지되고 포장만 허용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부터 22일까지 총 6일간을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두고 방역 강화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기간 내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 매장에서는 좌석 운영이 금지되고, 포장만 가능합니다.

또 고속도로 휴게소 내 출입구 동선을 분리해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출입명부 작성을 통해 고객 출입 관리를 철저히 할 예정입니다.


안성·이천·화성·용인·백양사·섬진강·함평천지·보성녹차·통도사 휴게소 등 9곳에는 임시 선별검사소가 운영돼 이동 중에도 편하고 신속하게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는 20~22일 사흘간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상 부과합니다. 통상적으로 명절 연휴에 3일간 무료로 전화냈던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료로 전환해 해당 수입을 코로나19 방역 활동 등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지난 설 연휴에도 통행료를 유료로 전환한 바 있습니다.



한편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추석 연휴 통행 실태조사'에 의하면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는 방문객은 총 3천226만 명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루평균 이동량은 538만 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16.%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하루 평균 이동량을 기준으로 봤을 때 올해 설보다는 31.5%, 작년 추석보다는 3.5% 늘어날 전망입니다.

귀성객 대부분이 자가용을 이용할 것으로 보여 고속도로 혼잡이 예상됩니다.

추석 하루 전인 20일 오전이 귀성길 중 가장 혼잡하고,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21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귀경길에 차량이 몰려 차량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 추석과 비교해보면 주요 도시 간 평균 소요 시간은 귀성 방향은 최대 1시간 25분 줄어들고, 귀경 방향은 최대 3시간 15분 늘어날 전망입니다.

교통연구원은 귀성 평균 소요 시간을 서울→부산 5시간 30분, 서울→광주 3시간 50분으로 예상했고, 귀경길의 경우 부산→서울 8시간 40분, 광주→서울 8시간으로 추정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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