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디 거기 서!" 페레즈, 45호 홈런으로 공동 선두

2021시즌 메이저리그 홈런왕 대결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되고 있다.
캔자스시티 로열즈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31)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홈경기에서 1회 투런 홈런을 때렸다.
페레즈는 0-1 카운트에서 상대 선발 폴 블랙번의 2구째 86.2마일 커터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타구 발사 속도 106.9마일, 발사 각도 36도, 비거리 428피트(130.45미터)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그는 시즌 홈런 기록을 45개로 늘리며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와 공동 1위에 올랐다.
그의 45홈런은 또한 1970년 조니 벤치가 세운 포수 최다 홈런과도 타이 기록이다. 벤치는 그해 158경기중 139경기를 포수로 뛰었고, 페레즈는 지금까지 소화한 145경기중 115경기에서 마스크를 썼다.
또한 그는 2019년 호르헤 솔레어가 세운 로열즈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48개)에 3개 차로 다가섰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