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중 3명은 올해 추석 연휴 동안 이직 준비를 할 계획이라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특히 30대 기혼직장인들이 이러한 경향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16일 잡코리아는 직장인 657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이직 준비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33.9%가 '이직 준비를 할 것'이라 답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답변은 기혼직장인(35.1%)이 미혼직장인(33.3%)보다 높았고, 연령별로는 20대(35.8%), 30대(34.8%), 40대이상(31.8%)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연령대와 결혼유무를 교차분석한 결과 '30대 기혼 직장인' 중 추석 연휴에 이직을 준비할 것이라는 답변이 40.8%로 가장 높았고, 이어 20대 미혼 직장인(36.3%), 40대이상 기혼직장인(32.9%), 30대 미혼직장인(32.7%) 순으로 추석 연휴에 이직 준비를 계획하는 직장인이 많았다.
추석 연휴동안 이직 준비를 계획하는 직장인 중에는 '올해 하반기 이직을 목표로' 이직 준비를 하는 직장인이 59.6%로 과반수이상으로 많았다. '내년 상반기 이직을 목표로' 준비하는 직장인도 35.9%에 달했다.
구체적인 이직 준비 계획은 '채용공고를 찾아보겠다'는 직장인이 7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력서/자기소개서를 작성할 것'이라는 답변이 52.0%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경력소개서·포트롤리오를 정리할 것(26.9%)', '이직할 기업의 기업분석을 할 것(19.7%)'이라는 직장인이 많았다.
직장인들이 이직을 계획하는 이유는 '회사의 낮은 비전'과 '연봉 불만족'이 가장 높았다. 잡코리아 조사결과 '회사의 비전이 낮아보여서' 이직을 준비한다는 직장인이 49.3%로 절반에 가까웠고, 이어 △연봉에 만족하지 못해(45.3%) △복지제도·근무환경에 만족하지 못해(35.9%) △업무에 만족하지 못해(27.4%) 순으로 이직을 준비한다는 직장인이 많았다.
[최근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