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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10승' LG, 삼성 5-2로 꺾고 2연패 탈출+단독 2위 탈환 [종합]
입력 2021-09-16 00:50 
LG 트윈스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LG 트윈스가 투타의 조화 속에 연패 탈출과 함께 단독 2위로 올라섰다.
LG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LG는 2회초 선취점과 함께 기선을 제압했다. 2사 1, 2루에서 이상호의 1타점 적시타로 1-0의 리드를 잡았다.
삼성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말 2사 3루에서 김헌곤이 중전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팽팽하던 동점의 흐름은 5회초 LG 공격에서 깨졌다. LG는 1사 1루에서 이형종이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3-1로 달아났다.
LG는 8회초 공격에서 승기를 굳혔다. 선두타자 김민성의 솔로 홈런에 이어 계속된 2사 1, 2루에서 홍창기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태 5-1로 달아났다.
LG는 이후 8회말 삼성 이원석에 1타점 적시타를 맞아 5-2로 점수 차가 좁혀졌지만 마무리 고우석이 9회말을 깔끔하게 막아내고 승리를 지켰다. 삼성을 제치고 2위 자리를 되찾았다.
LG는 선발투수로 나섰던 에이스 케이시 켈 리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3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이형종, 김민성 등 타격감이 좋지 않던 베테랑들도 손맛을 보며 슬럼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NC 다이노스는 타선 폭발 속에 키움 히어로즈를 13-2로 완파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선발투수 신민혁이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쳤고 리드오프 최정원이 6타수 4안타 4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나성범 5타수 3안타 2타점, 양의지 2타수 2안타 1타점 등 맏형들의 활약도 빛났다.
두산 베어스는 선두 kt 위즈를 6-2로 제압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은 토종 에이스 최원준이 최근 부진을 씻어내고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정수빈 4타수 2안타 1타점, 박건우 4타수 3안타 2타점, 김재환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등 주축 타자들도 제 몫을 톡톡히 했다.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는 더블헤더에서 1승씩을 나눠 가졌다. 1차전은 롯데가 6-3, 2차전은 KIA가 5-3으로 이겼다.
SSG 랜더스는 한화 이글스를 9-6으로 꺾고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4-6으로 뒤진 7회말 2사 만루에서 3연속 밀어내기로 경기를 뒤집은 뒤 8회말 오태곤의 쐐기 2타점 적시타로 한화를 무너뜨렸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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