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손정의 작정하고 경고했다…경제 부활 위해선 이것 집중 투자하라
입력 2021-09-15 23:10 
[출처 : 매일경제DB]

"일본 부활의 열쇠는 스마트 로봇이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SBG) 회장이 인공지능(AI)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는 스마트 로봇 산업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15일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월드 2021' 온라인 강연에서 "임기응변으로 스스로 배우는 스마트 로봇이 모든 산업의 노동력을 치환해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회장은 "일본은 1980년대 세계 제일의 기술로 경제를 이끌었지만 지금은 노동인구가 줄고 생산성도 부진해 위기를 맞고 있다"라면서 "휴대폰이 피쳐폰에서 아이폰 등 스마트폰으로 교체된 것처럼 사람에 의해 프로그래밍돼 정해진 동작을 수행하는 '갈라파고스 로봇'은 스스로 학습하는 '스마트 로봇'으로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인간형 로봇 외에도 의료, 물류, 청소, 음식점 배식 등 다양한 분야의 AI 로봇을 소개했다. 손 회장은 AI 로봇이 프로그래밍의 수고를 줄일 수 있는데다 24시간 가동할 수 있어 각 산업의 경쟁력이 약 10배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손 회장은 "스마트 로봇 1억대는 10억명의 노동 인구와 맞먹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그룹 산하의 펀드를 통해 로봇 관련 기업 18곳에 투자하고 있기도 하다. 창고 내 상품 배송을 개발하는 노르웨이 오토스토어를 포함해 자율주행, 수술, 청소 등 다양한 스마트 로봇 관련 기업들이 투자를 받았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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