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독자개발' SLBM 잠수함 발사 참관…세계 7번째 보유국 천명
입력 2021-09-15 19:20  | 수정 2021-09-15 19:34
【 앵커멘트 】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쏘고 약 1시간 후쯤 우리나라는 독자개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의 잠수함 발사시험에 성공했습니다.
세계에서 7번째로 잠수함 발사에 성공한 장면을 문재인 대통령도 직접 참관했습니다.
이어서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에 탑재된 SLBM이 수중발사됐습니다.

지난번 시험에서는 잠수함에서 미사일을 수직 발사해 점화되는 단계까지 성공했고, 목표까지 날아가 명중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우리가 만든 SLMB을 실전수준으로 발사하는 데 성공해서 매우 기쁩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미국, 러시아, 중국 등에 이어 세계 7번째로 SLBM 보유국이 되었는데,

SLBM 개발에 성공한 북한은 잠수함 발사까지는 아직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국형 타우루스'라고 불리는 장거리공대지미사일 항공기 분리시험도 지켜봤습니다.


차세대 전투기 KF-21에 장착될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은 날개를 펼치고 표적까지 정확히 비행했다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우린 군은 초음속 순항미사일, 고위력 탄도미사일 성공 등을 보고했습니다.

이번 성과로 우주발사체 기반기술 확보는 물론 국방 우주 전력 강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하는 도발을 했는데, 북한의 비대칭 전력에 대해서 우리 SLBM이 아주 효과적인 억지력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군은 시험발사에 성공한 SLBM은 추가 시험평가를 거쳐 전력화 계획에 따라 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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