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베트남·슬로베니아와 양자 회담…화이자 회장도 접견
입력 2021-09-15 18:20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오는 19일 출국해 뉴욕 현지에서 슬로베니아, 베트남 등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공식 일정이 시작되는 20일(현지시각), 문 대통령은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위한 유엔의 연례행사인 'SDG 모먼트'에 BTS와 함께 참석합니다.

올해 하반기 유럽연합 의장국인 슬로베니아의 파호르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한 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튿날인 21일에는 불라 화이자 회장을 만나 내년도 코로나19 백신의 안정적 공급을 당부하고, 한·미 백신 협력 체결식에도 참석합니다.


이어서 푹 베트남 주석과 정상회담을 마친 문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오후 2시쯤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같은 날 미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선 미래 세대와의 소통, 팬데믹과 기후변화 같은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한 언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2일에는 하와이로 이동해 펀치볼 국립묘지 헌화와 독립유공자 추서식에 참석하고,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을 끝으로 귀국 길에 오릅니다.

한편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찾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은 성사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뉴욕 체류 시간이 짧을 것이고, 정상회담을 갖더라도 아직 회담을 못한 정상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조창훈 기자 / chang@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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