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부권 마이스중심"…오송컨벤션센터 건립 본격화
입력 2021-09-15 14:18 
충북 청주 오송컨벤션센터 전시관 조감도

충북 청주 오송의 새 랜드마크가 될 '오송컨벤션센터' 건립공사가 본격화한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지난 8일 지역 최초의 전시·컨벤션시설인 오송컨벤션센터가 착공에 들어간데 이어 15일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만수·궁평리 일원 총 20만5711㎡의 터에 들어서는 오송컨벤션센터는 대규모 전시·박람회와 국제회의 개최가 가능한 전시·컨벤션시설이 들어선다.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3만9725㎡ 규모로, 이 가운데 전시장은 500개 이상의 부스 설치가 가능한 1만32㎡넓이이며 전국 17개 센터 중 7번째 규모다.
국제회의가 가능한 2000석 규모의 대회의실을 비롯해 총 3393석 규모의 9개 회의 시설도 들어선다. 행사 규모에 따라 분할이 가능하도록 공간 활용도도 높였다.

주차공간은 총 1050대의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주민 누구나 쉽게 미술 작품 등을 접할 수 있는 기획전시실과 편의점, 베이커리, 카페 등 편의시설도 배치된다.이 일대에는 컨벤션센터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상업용지(2만8249㎡)와 이주대책으로 수립한 주거용지(7574㎡)도 함께 조성된다.
오송컨벤션센터는 '씨앗'을 모티브로 전시 운영의 효율과 이용자 편의를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됐으며, 지역 커뮤니티와 함께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건축은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 1단계, 말레이시아 대외무역개발공사(New Matrade) 전시장 등 다수의 건설 실적을 보유한 대우건설과 동원건설을 비롯해 모두 12곳의 건설사가 맡는다.이가운데 8곳의 지역업체가 49%의 지분으로 참여한다.
충북도는 오송컨벤션센터가 충청권 광역경제권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충북의 가능성을 열어 줄 미래 신성장 산업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전시·컨벤션산업과 마이스산업이 위축돼 있지만 점차 '포스트 코로나', '위드코로나' 등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될 것"이라면서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위해 오랜 시간 준비해온 컨벤션센터 건축을 시작한 만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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