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힘들다”… 코로나에 임대료도 못 낸 유흥업주, 숨진 채 발견
입력 2021-09-15 13:32  | 수정 2021-09-15 14:12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이후로 휑해진 서울 거리 / 사진=헤럴드경제
벼랑 끝 내몰린 자영업자들…연이은 비극
몇 달 동안 임대료 내지 못한 것으로 확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생활고를 이기지 못한 한 자영업자가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15일 강원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유흥업소를 운영하는 A(52)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는 숨진 지 며칠 지난 상태였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원주에서 5년 가까이 유흥업소를 운영해온 A씨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 개월 간 임대료를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변 지인들에게 "힘들다"며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씨가 지인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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