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차 슈퍼위크도 이재명 과반 압승…본선 직행 가능성 키워
입력 2021-09-13 07:00  | 수정 2021-09-13 07:17
【 앵커멘트 】
어제(12일) 전체 선거인단의 3분의 1가량이 참여한 민주당 1차 슈퍼위크에서 이재명 후보가 과반 득표율을 확보해 본선행 직행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2위 이낙연 후보는 30% 득표율을 넘겨 이재명 후보와 격차를 좁히며, 추격의 불씨를 남겼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과 더불어민주당 일반 당원이 참여한 첫 슈퍼위크에서 이재명 후보가 압승을 거뒀습니다.

64만여 명 선거인단 중 약 49만 명이 투표했는데 이재명 후보는 이 중 51.09%를 얻어 과반 득표를 확보했습니다.

이어 이낙연 후보는 31.45%를 얻었고, 추미애 후보 11.67%, 정세균 후보가 4.03%로 뒤를 이었습니다.

함께 진행된 강원지역 순회경선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투표자 9천여 명 중 55.36% 과반을 가져갔고, 이낙연 후보는 27% 득표에 그쳤습니다.


앞선 세 번의 경선 결과까지 합치면 전체 선거인단 75만 명 중 이재명 후보 득표율은 51.41%, 이낙연 후보 31.08%, 추미애 후보 11.35% 순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결선투표 없이 본선행을 확정할 수 있는 과반을 유지한 점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과반의 지지 보내주신 선거인단 여러분, 그리고 당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반면, 이낙연 후보는 득표율 30%를 넘겨 이재명 후보와 격차를 줄인 점에 의미가 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희망을 가지고 더욱더 세심하게 노력해가겠습니다. 민심이 변화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3위 추미애 후보는 두자릿수 득표율에 의미를 부여했고, 4위 정세균 후보는 호남 순회경선에 기대를 걸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선 전반전을 마친 민주당은 추석 연휴가 지난 뒤 오는 25일 광주·전남, 26일 전북에서 순회경선을 이어갑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ugiza@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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