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톡톡] 70% 돌파 / 야권 대선 후보 / 진중권 면접관…오늘은?
입력 2021-09-10 19:23  | 수정 2021-09-10 20:19
【 앵커멘트 】
정치권 뒷이야기들을 들어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국회팀 신재우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 】
모레 더불어민주당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공개되는데, 투표 열기가 뜨겁다고요?


【 기자 】
더불어민주당 1차 국민선거인단은 약 64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온라인 투표율은 총 70.36%로 집계됐습니다.

오늘부터 모레까지 이어지는 ARS 투표까지 마치면 최종 투표율은 80%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지난 7일부터 시작된 대구·경북 권리당원의 최종 온라인 투표율도 충청 경선을 훌쩍 뛰어넘은 63.08%로 집계되면서 경선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 질문 1-1 】
이렇게 높은 투표율은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중 누구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할까요?


【 앵커멘트 】
일단 이 지사 측은 선거인단 투표가 여론조사 결과와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지사
- "선거인단 집단지성 발휘될 수밖에 없는 수십만 명 규모이기 때문에 보통은 일반적 예측에 부합하지 않을까."

반면 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진을 친 이 전 대표 측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난 충청 경선에서의 저조한 투표율이 패배의 한 원인이라며, 이번에는 흔들렸던 당심이 힘을 모아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제)
-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가 도덕적이지 않아도 좋다는 발상이 어떻게 가능합니까?"


【 질문 2 】
MBN 여론조사에서 홍준표 의원이 야권 1위를 차지했는데, 정작 이재명 지사가 야권 후보로 윤석열 전 총장을 예상했어요


【 기자 】
이재명 지사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홍준표 의원의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지만 역선택이 많다며, 정권 심판론에 기댄 윤석열 전 총장이 최종 후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홍 의원은 자신과 대척점이 많아 국민들이 선택하기 편하다며 승리 자신감을 내비친 이 지사는 윤 전 총장에 대해서는 경계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지사
- "경제나 팬데믹 극복이나 이런 거는 이재명이란 사람이 더 잘할 거 같은데 공정은 (윤 전 총장이) 더 잘할 것 같다는 인식이 있답니다."


【 질문 2-1 】
이 지사의 발언, 액면 그대로 믿어도 될까요

【 앵커멘트 】
글쎄요.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홍 의원이 야당 대선후보가 될 것으로 예측했었는데요.

박주민 의원도 홍 의원이 다양한 정치경험을 가지고 있고 선거도 치러본 만큼 만만치 않은 상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심지어 이재명 캠프에서도 홍 의원보다는 윤 전 총장이 상대하기 쉽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번 이 지사의 발언은 홍 의원보다 경험이 적은 윤 전 총장이 야당 대선후보로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 투영된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옵니다.


【 질문 3 】
국민의힘 대선후보 면접에 진중권 전 교수가 나서길래 잘 될까 했는데, 역시나 불협화음이 나오는 것 같아요?


【 기자 】
첫날 면접에서 유승민 전 의원과 홍준표 의원이 진중권 전 교수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죠.

진 전 교수도 "면접관 제의를 받으면서 까칠하게 할 것이니 딴소리하지 말라는 조건을 걸었는데 후보에게 전달이 안 됐느냐"고 맞대응하며 오늘도 '돌직구' 질문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진중권 / 전 동양대학교 교수
- "청년 교육카드 1인당 2천만 원 주겠다. 이런 게 들어 있는데 이거 딱 봐도 이재명 공약 아닌가 이런 느낌이거든요."

▶ 인터뷰 : 원희룡 / 전 제주지사
- "저는 국가는 돈을 뿌려서 그냥 소비하는 게 아니라 기회를 뿌릴 수 있도록…."

▶ 인터뷰 : 진중권 / 전 동양대학교 교수
- "공무원 탄력제? 이거 사실 옛날에 오세훈 시장이 했던 거잖아요. 3%. 3% 기준이 뭐냐."

▶ 인터뷰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 "진중권 교수님 보면 많은 부분에서 옛날 올드 좌파를 많이 벗어나 왔는데 특히 노동문제만 못 빠져나온 거 같아요."

그래도 원희룡 전 지사나 하태경 의원도 이전에 불만을 제기했던 후보들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했던만큼, 오늘 인터뷰는 어제만큼 후폭풍이 나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앵커멘트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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