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두산 2연승, PO행 눈앞…김동주 만루홈런
입력 2009-10-02 17:09  | 수정 2009-10-03 18:53
【 앵커멘트 】
두산이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두산과 롯데의 4차전은 내일(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립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두산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 뒀습니다.

두산의 강타선 앞에 롯데 마운드는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선발진에서 롯데가 우위에 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무색했습니다.

1회 선취점을 올린 두산은 2회 대량 득점에 성공합니다.


민병헌의 2루타 때 좌익수가 공을 더듬으며 1루 주자가 홈을 밟습니다.

희생번트를 놓치며 이어진 노아웃 찬스에서 이종욱의 안타가 나오며 추가점을 올립니다.

롯데 벤치는 타격감이 좋은 김현수를 고의사구로 거르는 승부수를 띄웁니다.

다음 타자는 두산 간판 김동주.

김동주는 좌측 펜스를 넘기는 포스트시즌 역대 9번째 만루홈런을 터뜨립니다.

결국, 롯데 선발 송승준은 포스트시즌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하고 2이닝 만에 강판당합니다.

기세가 오른 두산 타선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4회에는 손시헌이 2루타를 때려내며 주자를 불러들입니다.

여기에 허술한 중계플레이가 이어지며 1점을 더 헌납합니다.

행운의 안타까지 나온 두산은 점수 차를 더욱 벌립니다.

두산의 12대3 대승입니다.

김동주는 만루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이날 승리의 주역이 됩니다.

롯데는 이대호를 비롯한 솔로홈런으로 완봉패를 면하는데 그쳤습니다.

이번 시리즈가 두산의 3연승으로 끝날지 아니면 최종전까지 이어질지는 4차전에서 판가름납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