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영상] "영원한 22살·스캔들 걱정 제로" 가상 광고모델 로지의 장점
입력 2021-09-10 13:55  | 수정 2021-12-09 14:05
"학폭·스캔들 걱정 전혀 없어"
목표 수익 이미 달성…연말까지 10억 원 목표
MZ세대 특성 고려해 개성있는 페이스

광고계 핫이슈로 떠오른 가상인간 로지(ROZY)를 만든 기획자가 "스캔들 제로라는 점이 로지의 최대 장점"이라고 전했습니다.

로지의 제작자 겸 기획자 백승엽 싸이더스 스튜디오엑스 대표는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백 대표는 이어 (로지가) 이번 주에만 (광고 촬영을) 2건 했고 전속계약은 두 달 새에 8건 맺었다. 협찬은 100건 이상”이라며 목표로 했던 수익은 달성했고 올해 연말까지 10억 원 이상은 충분히 수익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로지는 국내 최초의 ‘버추얼 인플루언서(가상 유명인)로, 키 171㎝, 영원히 22살인 가상인간입니다. 신한라이프 광고에 출연해 눈길을 끈 로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55만 명이 넘는 등 파급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로지는 가상인간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고 인플루언서로서의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백 대표는 처음에 (로지가) 가상인간이라는 사실을 먼저 말하면 좀 더 선입견이 많이 있을 것 같았다”며 팔로워가 올라가는 것을 보면서 ‘이제 로지가 인플루언서로 활동을 해도 되겠구나 싶어서 그때 가상인간임을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백 대표는 로지의 성공 비결로 사생활 리스크가 전혀 없는 점을 꼽았습니다. 그는 예전에는 광고계약 후에 음주운전 등이 문제가 됐다면 지금은 데뷔하기 전 학교폭력 같은 문제가 많다. 다 찍어 놓은 드라마가 못 나가기도 했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신뢰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로지는) 이런 스캔들이 제로라는 부분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했다.

로지는 화려한 춤 솜씨로도 유명합니다. 이와 관련해 백 대표는 안무가·연기자를 바디 모델로 한 뒤 로지의 얼굴을 합성해 구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덧붙여 3D 기술로는 디지털 더블이라고 얘기하는데, 그게 사실은 풀 3D로 하는 것만큼 더 어려운 기술”이라고 전했다.

로지는 현재 8건의 광고 전속계약을 맺고, 100건 이상의 협찬을 받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목표로 했던 수익은 달성했고, 올해 연말까지 만약에 본다면 충분히 10억 이상은 로지가 수익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로지의 외모는 'MZ세대' 분석을 통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백 대표는 특정인을 차용하지는 않았다”며 MZ세대는 특별히 자기 결점을 감추거나 하지 않고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요즘 미인이나 서구형 미인을 구현하는 대신 주근깨도 적극적으로 살렸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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