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욕증시 큰 폭 하락…다우 203p 급락
입력 2009-10-02 06:31  | 수정 2009-10-02 13:33
【 앵커멘트 】
실망스런 고용과 제조업 지표, 자동차 판매량 급감 등으로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200p 이상 급락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각종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고용과 제조업 지표는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고, 9월 자동차 판매량도 급감하면서 증시를 압박했습니다.

먼저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03포인트, 2.09% 떨어진 9,50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7월 2일 이후 하루 최대 하락폭입니다.


S&P500 지수도 27.23 포인트, 2.58% 내린 1,029를, 나스닥 종합지수도 64.94 포인트, 3.06% 하락한 2,057에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증시는 장 초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부담으로 작용했고, 하락세가 점차 커지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전문가들의 예측치를 크게 웃도는 55만 1천 명으로 전주보다 1만 7천 명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제조업 경기를 반영하는 9월 ISM 제조업 지수도 기대치를 밑돌며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이틀 연속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자 투자자들의 실망감은 커졌고, 경기 회복세가 더딜지 모른다는 우려까지 더해지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뉴욕증시가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3월 저점 대비 58%나 급등하는 등 가격적인 부담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21센트, 0.3% 상승한 70달러 82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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