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비정규직 문제…"맞춤식 해법 준비 중"
입력 2009-10-01 18:38  | 수정 2009-10-01 18:38
【 앵커멘트 】
임태희 신임 노동부 장관이 취임 첫 일정으로 노동현장을 찾았습니다.
임 장관은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해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해 파장이 예상됩니다.
조현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취임식을 마친 임태희 신임 노동부 장관은 곧장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노사협력우수사례로 꼽힌 서울메트로 노동조합을 찾은 신임 장관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새로운 노사문화 창조를 당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임 장관은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해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임태희 / 노동부 장관
- "이 문제(비정규직)를 획일적으로 풀려는 것은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왔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근원적인 또 종합적인 보완책을 마련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학강사와 단순 기능직을 같은 법으로 해결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직종에 따른 맞춤식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노동부와 전임 장관이 4년 연장을 고수했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복수노조와 전임자 임금지급 문제와 관련해서도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임태희 / 노동부 장관
- "저희가 이 문제(복수노조와 전임자 임금지급 문제)에 대해서 13년간 유예를 해왔는데 이제 저는 이 문제는 결론을 낼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유예할 수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와전된 것이라며 시행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단,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존폐가 걸린 문제라며 예외 규정을 마련할 수도 있음을 함께 내비쳤습니다.

임 장관은 다음 주 한국노총을 시작으로 경영자 대표들을 차례로 만나 노동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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