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귀향인사…'추석 민심 잡기'
입력 2009-10-01 17:41  | 수정 2009-10-01 19:14
【 앵커멘트 】
여야는 추석 연휴를 맞아 민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추석 연휴가 끝난 뒤 국정감사가 시작되고, 이달 말에는 재보선이 열리는 만큼 귀성객들 마음을 잡기 위해 공을 들였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야 지도부는 일제히 귀성객을 찾아 귀향인사를 하고, 특별 당보를 배포하는 등 추석 민심 잡기에 총력을 펼쳤습니다.

한나라당은 서울역을 찾아 귀향인사를 하며, 서민 챙기기를 위한 그동안의 노력을 적극 알렸습니다.

당 지도부는 귀성객들에게 G20 정상회의 유치 성과와 함께 쌀값 안정 대책, 통신비 인하 등의 내용이 담긴 정책홍보물을 직접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정몽준 / 한나라당 대표
-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어려운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홀로 계셔서 어려운 분들, 실향민이어서 어려운 분들, 이런 분들에게 위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민주당도 역시 서울역을 찾아 서민 정책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홍보전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대표
- "좋은 정책을 만들어서 국민 여러분의 신뢰를 얻고자 합니다. 그런 노력을 통해서 중산층과 서민이 모두 함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특히, 4대 강 예산 철회와 정운찬 총리 의혹 등이 담긴 홍보물을 배포하며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또, 서울역 앞에서 미디어법 무효 서명을 받고 있는 사회단체들을 격려했습니다.

자유선진당도 영등포역을 찾아 귀향인사와 더불어 세종시 원안 추진의 당위성을 알렸습니다.

이처럼 정치권은 민심 읽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어, 추석 연휴 후 여야 중 어느 쪽이 민심을 등에 업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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