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9만 가구에 77만 원 근로장려금 지급
입력 2009-10-01 16:00  | 수정 2009-10-01 17:22
【 앵커멘트 】
직업은 있지만, 생활이 어려운 분이라면 추석 전에 통장 한 번 확인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국세청은 59만 가구에 근로장려금 지급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59만 1천 가구에 4천5백억 원 지원.

올해 처음 시행된 근로장려금의 지급 실적입니다.」

직업이 있지만, 생활이 어려운 이른바 '워킹 푸어' 한 가구당 77만 원, 신청자 가운데 81.5%가 장려금을 받았습니다.

「다만, 기존에 내지 않은 세금은 장려금에서 제하고 지급했습니다.

이 때문에 밀린 세금만 내고 정작 지원금은 못 받는 경우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이런 집이 5만 1천 가구로, 규모는 277억 원에 달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국세청 소득지원국장
- "신청자가 저소득 근로자인 점을 감안해 내년에는 신청단계부터 체납세액 충당사실을 안내할 계획입니다."

「또 5월 종합소득세 신고와 함께 진행되는 신청시기를 놓치거나, 아예 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아 대상에서 제외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국세청은 사후검증을 통해 근로장려금 부정 수급자를 가려내는 한편, 첫 시행에서 지적된 문제점을 보완해 근로장려금 제도가 빨리 정착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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