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故손정민 친구 측 "구글 응답했다"…악플러 추가 고소 예고
입력 2021-09-08 08:03  | 수정 2021-09-15 08:05
"구글, 악플러 신상정보 요청 응해"

고(故) 손정민 씨 친구 측이 구글로부터 악플러의 신상정보 제공 요청에 응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악플러에 대한 추가 고소를 예고했습니다.

고(故) 손정민 씨 친구 A씨 측 법률대리인 정병원 변호사는 7일 "로펌이 지난달 19일 구글 아시아에 보낸 서신에 대해 구글은 우리나라 수사기관이 영장을 통해 유튜버나 악플러 신상정보를 요청하면 응하겠다는 취지로 답신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 변호사는 "A씨와 그의 가족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그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하는 내용이 담긴 동영상을 모두 삭제할 것을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오늘 구글코리아에 보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어 정 변호사는 "그간 구글은 우리나라 수사기관이 유튜버나 유튜브 영상에 댓글을 단 사람들의 신상정보를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 요청해도 거절해왔다"며 "구글의 태도가 바뀐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친구와 가족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한 유튜버나 악플러에 대해 고소를 이어가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A씨 측은 지난달 6일 자신과 가족에 대한 악성 댓글을 단 273명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모욕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와 ‘종이의TV 제작진,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 등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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