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군, 잠수함탄도미사일 SLBM 수중 시험 발사 성공
입력 2021-09-07 19:31  | 수정 2021-09-07 19:33
【 앵커멘트 】
우리 군이 '자주국방'의 핵심 무기로 꼽히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이른바 SLBM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사일을 물 밖으로 올려 보낸 뒤 점화시키는 핵심 기술 '콜드 론치'도 검증을 마쳤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군이 이달 초 신형 잠수함 도산 안창호함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의 수중 시험 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기압으로 미사일을 물 밖으로 밀어낸 뒤 엔진을 점화시키는 '콜드 론치' 기술의 검증도 이뤄졌는데,

잠수함 발사는 지상 발사와 바지선을 이용한 시험 발사에 이은 3번째 단계로, 모든 개발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음을 의미합니다.

국방부는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문홍식 / 국방부 부대변인
- "단위 전력에 대한 개별적인 사안은 보안상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점을…."

500Km 사거리 탄도미사일인 '현무 2B'를 기반으로 개발된 국내 첫 SLBM은 '현무 4-4'로 이름 붙여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발이 완료된 SLBM은 해군의 첫 3천 톤급 잠수함인 도산 안창호함에 탑재됩니다.

지난달 13일 취역한 도산 안창호함은 SLBM 발사에 필요한 수직발사관이 설치된 첫 해군 잠수함입니다.

군은 이달 중순쯤 SLBM의 최종 시험 발사를 마친 뒤 본격적으로 전력화에 나설 전망입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김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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