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첫날 507만 명에 1조 2천억 지급…"큰 효과 없을 것" 불만도
입력 2021-09-07 19:31  | 수정 2021-09-07 19:42
【 앵커멘트 】
국민지원금이 지급된 첫날 지원금을 받은 국민은 10% 수준인 507만 명, 모두 1조 2,666억 원이 지급됐습니다.
전통시장은 모처럼 기대에 찬 모습이지만, 반짝 효과에 그칠 것이란 우려가 큽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지원금이 지급된 첫날, 서울의 한 전통시장.

코로나19로 발길이 뚝 끊겼던 시장 거리에 모처럼 손님 발길이 잦습니다.

상인들은 추석 대목에 국민지원금 효과가 더해질 수 있을거란 기대가 큽니다.

▶ 인터뷰 : 정건숙 / 서울 광장시장 상인
- "많이 오실 것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곧 추석이고 명절이고 하니까, 전통시장에 많이 오실 것 같아요. 기대하고 있어요."

반면, 특정 업종에 수요가 몰려 실제 매출 확대로 이어지지 않을거란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밥집 자영업자
- "이번에는 또 나오는 사람 있고, 안 나오는 사람 있는데, 이번에 또 추석 돌아오는데 뭐 여기서 쓰겠어요?"

지원금 신청을 위한 카드사 앱은 이틀째에도 접속이 지연되거나 오류 발생이 여전했습니다.

게다가 지원금을 신청하라는 카드사 홍보 문자가 무차별로 발송돼 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사람들의 불만의 목소리도 큽니다.

▶ 인터뷰 : 배종길 / 서울 숭인동
- "그런데 지원금이 주시려면 다 줘야지, 사람에 따라서 다 다른 것 같은데…."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를 살리자는 취지로 지원금이 지급된 첫날, 상인들은 상인대로, 소비자는 소비자대로 희비가 엇갈린 하루였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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