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해찬까지 나서 '고발 사주' 파상공세…이준석 "감찰 빨리 해라"
입력 2021-09-07 19:31  | 수정 2021-09-07 19:54
【 앵커멘트 】
문제의 고발장이 건네졌던 지난해 4월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이해찬 전 대표가 당시에 검찰의 정치 공작과 관련한 제보를 받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권에서는 전직 당 대표까지 나서서 총공세를 펼쳤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검찰이 감찰을 빨리 끝내라며 맞섰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총선 당시 검찰의 정치공작 시도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당시 공작 중 하나가 이번 윤석열 전 총장의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출처: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제가 당 대표를 하고 있을 때 세 가지 정도의 공작을 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었어요. 감사원 쪽에서도 하나를 준비하는 것 같고, 검찰에서도 두 개를 준비하는 것 같다 했는데."

민주당도 파상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도부에서는 공수처 수사 촉구는 물론, 윤 전 총장을 국정감사장 증인대에 세워야한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고발이 접수된 공수처는 정치검찰의 국기문란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빠른 수사에 착수해야 할 것입니다. "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SNS를 통해 "핸드폰 비번을 공개할 테니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 손준성, 김웅도 함께 핸드폰을 제출해달라"며 윤 전 총장 측을 압박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 전 총장을 감싸면서, 검찰이 감찰을 빨리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CBS 김현정의 뉴스쇼)
- "오히려 저는 김오수 검찰총장께서 빨리 감찰 절차를 진행했으면 하는 생각이고."

불똥은 국회 예결위로도 번졌습니다.

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손준성 검사의 휴대전화를 조사하라며 박범계 법무장관을 압박했고,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은 기정사실처럼 오도하지 말라고 맞섰습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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