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이재명과 양자대결에서 앞서…공약발표회 뒤 또 신경전
입력 2021-09-07 19:20  | 수정 2021-09-07 20:27
【 앵커멘트 】
한 여론조사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보다 지지율이 앞선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경선 주자 12명은 정책 대결을 하자며 선관위 출범 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지만, 행사가 끝난 뒤에는 신경전이 여전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홍준표 의원은 이재명 지사와 양자 대결에서 46.4% 지지율을 얻어 37.7%의 이 지사를 앞질렀습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홍 의원은 부산 울산 경남과 남성층에서 크게 강세를 보였습니다.

홍 의원은 SNS를 통해 이 지사를 차베스로 비유하며, 이재명 지사를 잡을 사람은 자신뿐이라며 맞대결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예비후보 12명은 선관위 출범 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경선룰로 내홍을 치렀던 만큼 후보들은 상호 비방보다 정책 발표에 집중했지만,

▶ 인터뷰 :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모든 정책 역량을 투입하여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
- "윤석열 후보 캠프 측에서 김웅 의원에 대해서 비겁하다느니 김웅 의원이 마치 뭔가 진실 숨기고 있는 것 같이 이야기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 인터뷰 : 원희룡 / 전 제주지사
- "홍준표 후보나 유승민 후보 같은 경우 사퇴나 사과를 바로 앞질러가면서 얘기한다든지 공격을 앞세우는 모습에 대해서는 올바르지 않다…."

'고발 사주 의혹'을 놓고 후보들간 셈법이 다르면서 국민의힘 예비경선의 새로운 뇌관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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