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놀면 뭐하니' 김태호 PD, MBC 떠난다...사의 표명
입력 2021-09-07 14:22  | 수정 2021-09-07 14:38
김태호 PD. 제공|MBC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의 김태호 PD가 MBC를 떠난다.
7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김태호 PD는 최근 MBC에 사의를 표명했다. 2001년 MBC에 입사한 지 20년 만에 중대결심을 실행에 옮긴 것으로 알려지며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김PD는 '무한도전' 등 MBC 대표 예능을 오랫동안 연출해 온 스타 PD로 예능 2010년대 들어 예능 PD들의 연이은 이적 분위기 속에도 MBC에 굳건히 몸 담아왔다. 특히 2018년 '무한도전' 종영 후 퇴사설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MBC 안에서 다양한 도전을 해보겠다는 의지를 수차례 밝힌 그는 이듬해 '놀면 뭐하니?'를 론칭, 성공으로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입사 20년 만에 MBC에 사의를 표명한 것은 지상파 쇠락과 케이블 정체 등 TV 매체의 하향세 속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 등으로 다변화되는 방송가에서 새로운 도전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유재석과 함께 해온 '놀면 뭐하니' 연출은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추후 거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