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누리꾼 "극형 처해야"…대통령 "평생 격리"
입력 2009-10-01 06:03  | 수정 2009-10-01 08:49
【 앵커멘트 】
8살 어린 아이를 잔혹하게 성폭행한 '나영이 사건'의 파장이 일파만파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까지 나서 성 범죄자를 평생 격리해야 한다며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말 경기도 안산에서 등교 중이던 여자 어린이를 성폭행해 신체를 심각하게 손상한 일명 '나영이 사건'.

가해자 조 모 씨를 법정최고형에 처해야 한다는 인터넷 서명 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조 씨는 12년 형과 신상공개 등의 확정판결을 받았지만, 누리꾼들은 형량이 너무 낮다며 분노했고 벌써 30만 명이 넘게 서명했습니다.

조 씨의 실명과 주소, 전과 전력이 모두 담긴 신상정보는 벌써 인터넷에 나돌면서 파문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이명박 대통령까지 나서 참담한 심정을 토로하며, 관련 부처에 부모의 마음으로 격리 대책 등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저는 평생 그런 사람들은 격리돼야 되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이에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일단 조 씨에 대한 징역 12년을 가석방 없이 엄격하게 집행할 것을 지시하고, 아동 성범죄의 양형 기준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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