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포항 AFC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서울 탈락
입력 2009-10-01 01:32  | 수정 2009-10-01 08:33
【 앵커멘트 】
프로축구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아시아 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습니다.
함께 8강에 올랐던 FC서울은 아쉽게 탈락했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파리아스 매직' 앞에 세계적인 명장 스콜라리 감독도 고개를 숙입니다.

파리아스 감독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가 우즈베키스탄의 부니오드코르를 누르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포항의 4강행은 쉽게 결정 나지 않았습니다.

0-0으로 맞서던 후반, 김재성의 선취골을 시작으로 데닐손이 2골을 터뜨리며 3-0으로 앞섭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포항이 4강에 오릅니다.

1차전에서 1대3으로 패해 1승1패가 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후반 종료 직전 1골을 내주면서 3-1, 연장전에 들어갑니다.

결국, 포항의 4강 진출은 스트라이커 스테보의 머리에서 나왔습니다.

연장 전반 11분 크로스를 받은 스테보의 헤딩슛이 골망을 흔듭니다.

포항의 4대1 승리입니다.

반면, 서울은 움 살랄에게 덜미를 잡혔습니다.

서울은 전반 초반 움 살랄에 선취점을 내주며 흔들립니다.

하지만, 곧장 데얀의 동점골이 나오며 1-1로 균형을 잡습니다.

후반 들어 서울은 공세를 펼쳤지만, 결국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며 경기를 마쳤습니다.

1무1패에 그친 서울은 챔피언스리그 첫 우승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 인터뷰 : 세뇰 귀네슈 / FC서울 감독
- "서울은 결승까지 갈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했었고 그럴 자신도 있었습니다. 선수들은 좋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무척 아쉬울 뿐입니다."

▶ 스탠딩 : 조현삼 / 기자
- "서울의 탈락에도 불구하고 포항의 4강 진출로 한국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가능성은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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